2024-04-27 20:39 (토)
경남 16개 선거구 국힘 11·민주 15곳 확정
경남 16개 선거구 국힘 11·민주 15곳 확정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2.27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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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밀양의령함안창녕 2명 경선
창원의창ㆍ진해ㆍ김해갑 미정
김태호 자리 신성범 전 의원 공천
서천호ㆍ이철호ㆍ조상규 3파전
민주 낙동강 벨트 3곳 현역 후보
민주ㆍ진보 8곳 후보 단일화 시도

제22대 4ㆍ10 총선이 코앞이다. 경남 16개 선거구 여야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 공천여진이 채 가지 않았지만 각 선거구마다 물밑은 뜨겁다.

경남 국회의원 선거구는 모두 16곳이다. 27일 기준 국민의힘은 11곳에 후보를 공천했다. 민주당은 15곳에 공천을 완료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경남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현역 의원 12명 중 8명을 현 지역구에 단수공천 했다.

공관위는 현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은 의원 중 김태호 의원을 양산을에, 조해진 의원을 김해을에 단수공천 해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낙동강 벨트' 탈환 임무를 맡겼다.

김태호 의원이 빠진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해당 선거구에서 재선 (18∼19대) 경력이 있는 신성범 전 의원이 공천받았다.

조해진 의원 지역구였던 밀양의령함안창녕은 28∼29일 박일호, 박상웅 양자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하영제 의원 지역구인 사천남해하동은 26∼27일 서천호, 이철호, 조상규 3자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그러나 창원의창, 창원진해, 김해갑은 공천 일정이나 공천 방식조차 아직 정해지지 않은 '깜깜이' 지역구다.

공관위가 해당 지역 공천을 심사숙고하는 가운데 창원의창은 최근 현역 김영선 의원이 스스로 김해갑 출마 선언을 하고, 창원진해는 현역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변수가 생겼다.

민주당은 경남 16개 선거구 중 산청함양거창합천을 제외한 15곳에서 공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13개 지역구는 단수공천, 2개 지역구는 경선으로 후보를 정했다.

'낙동강 벨트'에 속한 김해갑(민홍철)ㆍ김해을(김정호)ㆍ양산을(김두관)에 현역의원을 공천해 수성에 나선다.

나머지 지역구는 전직 국회의원, 전직 시장ㆍ군수ㆍ지방의원, 고위 관료 출신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김기태 전 지역위원장이 공천받을 것으로 보인다.

녹색정의당은 여영국 전 의원이 출마하는 창원성산 1곳만 후보를 낸다. 진보당은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양산시를 중심으로 8개 선거구에 후보가 출마한다. 경남 야권은 후보 단일화로 국민의힘과 맞대결을 노린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8개 선거구(창원의창ㆍ창원성산ㆍ창원마산회원ㆍ진주갑ㆍ김해갑ㆍ김해을ㆍ양산갑ㆍ양산을)에서 후보 단일화를 시도한다.

두 당은 각 선거구에서 여론조사 100% 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녹색정의당은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다.

창원성산은 민주당-진보당 간 후보 단일화에 이어 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와 녹색정의당 후보 사이 2차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하는 노동자 유권자가 많은 창원성산은 과거 총선 때 보수 후보에 대항한 진보 후보 단일화가 큰 위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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