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25 (토)
경남 독거노인 비율 상승 촘촘한 관심 기울여야
경남 독거노인 비율 상승 촘촘한 관심 기울여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2.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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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혼자 살고 매년 독거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경남 독거노인 비율 전국 3위다. 고독사뿐 아니라 질환에 의한 사망 등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독거노인'은 경제상황·신체 건강의 어려움을 넘어서 정신건강도 취약한 탓에 고독사·사기 피해 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경남지역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독거노인은 24.5%이다. 경남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66만 8801명 중 15만 6221명이 '독거노인'인 셈이다. 2021년의 경우, 노인인구 60만 8379명 중 독거노인은 14만 5671명(23.7%)여서 실제 경남지역 '독거노인'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시·도가 저출산·고령화 현상을 동시에 나타나면서 '독거노인'도 늘어나고 있다.

'독거노인'은 경제상황·신체 건강의 어려움을 넘어서 정신건강도 취약하기 때문에 고독사·사기 피해 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독거노인'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한 대목이다. 독거노인 비율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1인 가구 가운데서도 취약계층이다. 지자체난 정부의 촘촘한 복지 혜택을 받아야 할 가구이다. 배우자나 가족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독거노인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

독거노인은 경제 상황이나 신체 건강의 어려움도 있지만 정신 건강도 매우 취약하다. 독거노인의 경우 외로움이나 우울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이 매우 높은 국가인 점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 불명예를 벗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관심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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