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노동계, 창원지검 앞 회견
고용부 자료 송부에도 송치 안돼
내달 30일까지 서명운동 돌입
고용부 자료 송부에도 송치 안돼
내달 30일까지 서명운동 돌입
경남지역 노동계가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창원현대비앤지스틸 공장에서 발생한 3건의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등 지역 노동계가 26일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비앤지스틸 중대재해에 대해 검찰의 빠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다음 달 30일까지 현대비앤지스틸 중대재해에 대한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요구하는 탄원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금속노조는 "현대비앤지스틸의 현장 시계가 멈춘 지 17개월이 지났다"며 "그동안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최근 검찰에 자료를 보냈지만 검찰송치가 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며 "검찰은 현 상황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 현대차그룹 철강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의 창원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압연 설비를 점검ㆍ보수하는 과정에서 수백㎏의 무게의 설비가 넘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또한, 지난 2022년 9월과 10월에 각각 1건씩 발생한 사고로 노동자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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