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3:49 (일)
하자 많던 진주 연립주택 결국 준공 연기
하자 많던 진주 연립주택 결국 준공 연기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4.02.26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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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단지형 '파밀리에 피아체'
입주자들 계약 취소 소송 검토
시공사, 원자재 수급 힘들어
진주 '파밀리에 피아체' 내부 벽에서 물이 새고 있는 모습.  / 파밀리에 피아체 비대위
진주 '파밀리에 피아체' 내부 벽에서 물이 새고 있는 모습. / 파밀리에 피아체 비대위

입주를 앞두고 무더기 하자가 발견됐던 진주의 단지형 연립주택인 '파밀리에 피아체'의 준공이 결국 연기되자 입주예정자들이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진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파밀리에 피아체의 하자는 1232건이다. 이 중 403건만 조치 완료된 상태이다.

시공사 측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원자재 수급에 난항을 겪었으며,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공사를 급히 진행하다 보니 하자가 발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오는 28일 예정됐던 준공을 미루고 보수 작업을 마친 뒤 내달 23일부터 이틀간 재점검을 거친 후 4월 24일 준공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준공이 밀리자 계약금 반환, 계약 취소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100가구 규모로 분양가가 7억 5000만 원 수준이다.

하경근 시 주택경관과장은 "추후에 하자 보수가 제대로 마무리됐는지 점검한 뒤 최종적으로 준공 승일을 할 방침"이라며 "무엇보다 하자 보수가 빨리 끝나야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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