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0:31 (일)
'심각 단계'… 의료인 하루빨리 환자 곁에 돌아와야
'심각 단계'… 의료인 하루빨리 환자 곁에 돌아와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2.26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지사 "응급실 유기적 협조 구축'' 주문
마산의료원 진료 오후 8시까지 늘려
우주항공청 임용 전문가 주거 편리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6일 도민회의를 마친 뒤 실국본부장에게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박 도지사는 정부에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한 것과 관련해 "의료인 집단행동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응급의료기관뿐 아니라 민간병원 응급실과도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해 빈틈없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의사가 환자를 방치하고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집단행동이 국민적 호응을 얻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의료인들은 하루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야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의료인에게 당부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움직임 1주일째를 맞아 마산의료원 진료 시간을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27일부터 마산의료원 평일 진료 시간(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이 오후 8시까지로 늘어난다. 진료가 없던 토요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환자를 받는다. 도민들은 내과, 외과 등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연장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어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구축 진행상황을 확인하며 "우주항공청에 임용될 국내외 전문가들이 거주에 불편함이 없을 최상의 조건을 갖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도시설계나 준비 작업을 치밀하게 준비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더해, 가덕신공항 설치를 위한 정부차원의 접근망 구축과 같이 "우주항공청 중심으로 각종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SOC구축망 계획을 단기간 내에 수립해 중앙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등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와 관련해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의해 남해안이나 지리산 등에 대한 규제들도 합리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남해안 관광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