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54 (토)
그대가 있는 곳 - 유 정 상
그대가 있는 곳 - 유 정 상
  • 경남매일
  • 승인 2024.02.25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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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잡을 수 없는 파도에 시선을 던지는
바위틈에 붉게 핀 해당화처럼, 그대는
일렁이는 바다를 자근히 바라보면서
지나간 시간을 풀고 있나요
행복으로 보였던 지난날들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서글픔이기에
모든 걸 받아주고 아무 말 없는 
깊고 푸른 바다에만 말을 건네나
바다가 되고 싶다는 그대
당신의 바다는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시작의 끝을 알 수 없지만
이것만은 기억해요
그대가 있는 곳에 내가 있음을, 꼭 

 

시인약력

가질 수 없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잡을 수 없는 파도에 시선을 던지는바위틈에 붉게 핀 해당화처럼 그대는일렁이는 바다를 자근히 바라보면서지나간 시간을 풀고 있나요행복으로 보였던 지난날들은보여주고 싶지 않은 서글픔이기에모든 걸 받아주고 아무 말 없는깊고 푸른 바다에만 말을 건네나바다가 되고 싶다는 그대당신의 바다는 언제부터 시작되는지시작의 끝을 알 수 없지만이것만은 기억해요그대가 있는 곳에 내가 있음을 꼭시인 약력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2019)

현대문학사조 사무총장·영남지회장

영남문인회, 지필문학

벼리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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