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46 (토)
한화오션, 함정 MRO사업 경쟁력 강화
한화오션, 함정 MRO사업 경쟁력 강화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4.02.22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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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협회 연구 발표회 논의
해군 전력 극대화 기여 기대
병력 감소, 민군 협력 불가피
한화오션은 이용욱(왼쪽 네번째) 특수선사업부장과 해군협회 김판규(왼쪽 다섯번째)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협회와 '함정 MRO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한화오션은 이용욱(왼쪽 네번째) 특수선사업부장과 해군협회 김판규(왼쪽 다섯번째)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협회와 '함정 MRO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한화오션이 생산제품 방산 부문의 유지와 보수, 정비까지 분야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MRO사업으로 통칭하는 이 분야는 한화오션이 보유한 절대적인 자산이지만 군 전용 영역이라는 점에서 제외된 품목이다. 민간기업이 잠수함, 이지스함, 구축함 등 대한민국 해군전력 상시 유지와 건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과 해군협회(회장 엄현성·제32대 해군참모총장)가 지난 21일 개최한 '함정 MRO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는 지난해 10월 한화오션이 해군협회에 용역 의뢰한 '한화오션의 함정 MRO사업 추진전략 및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물을 놓고 방안을 찾는 자리였다. 해외 주요 국가별 함정 MRO 현황 및 수행업체 분석, 한국 해군 정비부대의 현황을 비교하며 정비 업무 분석, 민간업체를 활용한 외주정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군협회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병력의 감소 상황에서 첨단 성능의 함정 운용은 MRO 분야의 민군 협력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보고있다.

특히 함정을 건조한 한화오션과 협력 확대, 상호 신뢰가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함정을 건조하는 것, 그 장비를 효율적으로 전력에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 모두가 최상의 자주국방 태세 구축이라는 공통분모를 확인한 셈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대한민국 해군 전력의 상시 유지, 함정 건조 기술력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의 필수 요건임을 확인한 이상 MRO사업 역량 강화를 본격적으로 갖춘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등 모든 라인업에서 건조 실적을 갖춘 독보적인 기술력을 결집해 MRO 조직을 가동한다는 방안이다. 한화오션은 그동안 창정비 사업을 수행해 왔지만, MRO 분야는 아직 군 중심의 사업이다. 지난해 전문 MRO 조직 신설을 계기로 함정 MRO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세계 수준의 함정 MRO 역량을 확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기술이전 및 근접 지원센터 등을 포함한 Total MRO Solution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함정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함정 건조 명가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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