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6 (토)
창원 반림현대아파트 재건축 판정 통보
창원 반림현대아파트 재건축 판정 통보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4.02.22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95세대 두 개 단지 추진
수도권 제외 중고층 거의 유일
경남 랜드마크 아파트 기대
반림현대아파트(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22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반림현대아파트(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22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반림현대아파트(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석영철, 이하 재건축추진위원회)는 22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반림현대아파트(창원현대산업아파트 1200세대), (현대건설아파트 1395세대) 등 2595세대를 창원시로부터 양 단지 모두다 '즉시 재건축 판정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반림현대아파트는 경남, 창원의 중고층아파트 제1호로 합법적으로 통합재건축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반림현대아파트는 지난 1989년에 준공된 15층 아파트로서 구역 면적만 12만 7456㎡(3만 8352평)에 달하며 용도지역으로는 2종일반주거지역(지금까지 구창원의 모든 재건축지역은 모두 저층의 2종 전용 지역)이다. 반림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반경 1㎞ 내에는 아파트단지만 12개 단지로 1만 6421세대에 이르는 고밀도가 아닌 저밀도 대규모 주거지역이다.

그 내에는 반송공원, 용지호수를 끼고 있고, 가까운 생활권 내에만 해도 초등 3개 중등 3개 고등 2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1989년 당시에는 입주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선호하고 선망받는 아파트였다. 또 잘 지었다고 평가도 받았던 아파트이다. 그러나 준공 후 36년 차가 되는 현재 '반림현대아파트'주민들의 주거의 현실과, 삶의 질은 심각한 주차공간부족을 비롯해 타 아파트들에 비해 낙후된 상태이다. 땜질식 처방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것이 우리가 재건축을 추진했던 이유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창원에서는 단 한 번도 중고층아파트의 재건축이 진행된 적이 없었고, 창원시도 중고층아파트의 재건축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반림현대아파트 재건축은 말이 쉽지, 어려울 것이다'라는 인식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우리는 약 1년 10개월 전에 '통합재건축준비위'를 구성했고, 양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전폭적인 협력 속에서 주민들과 호흡하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다행히, 2595세대의 대다수 주민은 재건축에 동의하고 나서주셔서, 이번에 진행된 정밀안전진단(2024년 2월16일 결과보고서 창원시 납품완료) 비용도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모금해 2개월 만에 80%에 육박하는 납부율을 달성했다. 또한 반림현대아파트의 현재 소유자의 실거주율은 거의 75%대에 이르러 조건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