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04:46 (월)
채권투자 시작하기
채권투자 시작하기
  • 경남매일
  • 승인 2024.02.21 2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경 장유지점 PB팀장
이은경 장유지점 PB팀장

Q. 최근 미국금리 인하에 대해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었다. 채권이 무엇이며 투자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A. 뉴스나 SNS를 통해 채권투자에 관해 한 번쯤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직접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채권은 쉽게 말해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증거이자 언제 얼마큼의 이자를 받고 언제 돌려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권리를 말한다.

그럼 채권의 발행 주체는 누구일까? 채권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크게는 국채, 지방채, 회사채, 특수채로 나뉠 수 있다. 이처럼 채권은 개인단위가 아닌 국가나 회사 등이 주체가 되어 발행한다. 채권의 이자 지급 방식에는 정해진 이자 지급 주기마다 받는 이표채와 투자자에게 지급되지 않고 자동재투자되는 복리채 그리고 채권발행 시 만기일까지 지급 예정된 이자율만큼 채권 가격 자체가 할인되어 발행되는 할인채가 있다.

채권에 투자할 때는 채권을 발행한 주체의 신용평가등급을 꼭 확인해야 한다. 회사채의 경우 필수적으로 신용평가를 받아야 하고 해당 채권의 발행조건에 맞게 문제없이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과 더불어 만기 상환일에 안전하게 투자금액을 상환할 수 있는지에 대해 판단하고 투자해야 한다.

이런 신용등급 변동에 대한 예측 정보 등은 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무료로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회사채의 경우 BBB이상의 투자등급을 가진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부도가 날 경우 정부의 지원이나 기관 단위의 자금 지원 등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한계치가 BBB등급의 채권까지 이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이어온 미국 국채에 대한 관심이 올해 들어서도 뜨겁다. 그 이유는 미국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가격의 상승 때문이다. 이게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채권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은 채권과 금리에 대한 관계를 잘 알고 있다.

채권은 이론적으로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는 자산이다.

채권은 기본적으로 고정금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에서 고정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금리에 대한 니즈가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이에 따라 수요감소로 이어지게 되고 채권시장에서의 가격이 이론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2023년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채권 가격에 선 반영되어 채권 수익률이 10% 이상 상승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올해 초 들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수익률도 같이 감소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의 가격이 내려가서 손해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투자자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로 채권의 가격이 내려간다 하더라도 상환일까지 유지한다면 투자수익률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앞으로 금리인하가 몇 번 일어날지 시기는 언제일지 아무도 모르지만 금리 인하 기조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상환일이 길게 남은 장기채 위주로 투자하는 방식이 향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채권투자의 방법에는 직접투자는 증권사를 통한 MTS(Mobile Trading System) 방법과 간접투자에는 채권펀드와 ETF(Exchange Traded Fund) 방식이 있다.

MTS는 호가창에 표시되고 있는 채권의 수익률을 보고 매매할 수 있는데 이는 정확한 수익률은 아니고 증권사에서 표시된 대략적인 수익률임을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호가 창의 옵션 정보의 표시가 부족하기 때문에 수익률 계산기에 정확한 정보를 넣지 못하면 원금손실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직접투자의 리스크가 싫다면 여러 채권들로 구성된 하나의 바구니에 투자하는 방식인 ETF를 추천한다.

다만 이 방식은 전문가가 직접 선별하여 운용하므로 각종 운용 수수료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 ETF의 가장 매력적인 장점은 개인이 투자하기 힘든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채나 높은 등급의 회사채는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물량을 선점하면서 상환일까지 보유하게 된다. 이런 점들을 극복하여 ETF를 통해 접근성이 힘든 채권들도 본인이 원하는 가격으로 간접 투자 가능하다.

다만 주식시장에 등록되어 있는 지수 등 그대로 가격이 쉴 새 없이 변동되며 우상향하게 될 때마다 매도하면서 거래할 수 있지만 상환일이 없기 때문에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 보완을 위해 ‘만기매칭형 채권 ETF’라는 명칭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높은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다면 지금 채권에 투자하시길 권한다.

채권은 이미 투자할 때부터 확정 수익률과 이자 금액이 정해져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확정된 수익률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물론 여러 변수에 따라 가격이 급락하거나 매도가 어려운 상황도 생기지만 만기 시까지만 보유한다면 확정된 수익률에는 변동이 없다.

이 점을 명심하고 이 시점부터 채권투자에 도전해 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