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19 (토)
경남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220명 위촉
경남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220명 위촉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4.02.21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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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수업ㆍ생활지도 집중
조사관 제도ㆍ협업 등 안내
전문성ㆍ공정성 확보 기대

교사들이 다음 달부터 학교폭력(학폭) 조사에서 손을 뗄 수 있게 됐다.

학교폭력 예방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개정으로 학폭전담조사관이 관련 조사 업무를 맡게 되기 때문이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개정으로 학교 폭력 전담 조사관을 위촉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교감ㆍ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별 전담 기구에서 학폭 조사를 해 왔다. 개정안은 다음 달부터 교육지원청 소속 조사관이 학폭 조사 업무를 맡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21일부터 22일까지 진주에 있는 예술교육원 해봄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다음 달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의 피해ㆍ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감(또는 교육장)이 임명ㆍ위촉한 전문 지원 인력을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18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220여 명을 위촉해 단위 학교 학교폭력 담당자의 업무를 줄이고 학교폭력 조사ㆍ처리 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갖춰야 할 역량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배경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것을 기대한다"라면서 "피해 학생의 일상 회복 지원과 가해 학생의 선도 교육은 학교폭력 사안 조사 때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경남교육청의 철학을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들과 공유한 만큼 경남교육청도 학교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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