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47 (일)
남해 지역 무형문화유산 집대성한다
남해 지역 무형문화유산 집대성한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4.02.20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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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조사 연구 사업 중간보고회
보존ㆍ관리ㆍ활용 방안 등 도출
전통 공연ㆍ예술 등 35종 조사
남해군이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집대성하는 사업에 전력하는 가운데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무형문화유산 조사 연구 사업 중간보고회'를 했다. 사진은 중간보고회 모습.
남해군이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집대성하는 사업에 전력하는 가운데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무형문화유산 조사 연구 사업 중간보고회'를 했다. 사진은 중간보고회 모습.

남해군이 지역에 산재한 무형문화유산을 집대성하는 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승되는 문화유산을 비롯해 흔적이 희미해진 민속적 자료들까지 정리해 구체적인 보존ㆍ관리 대책을 입안할 계획이다.

특히 남해군만의 독특한 무형문화유산의 시ㆍ공간적 맥락을 밝히고 보편적인 역사ㆍ문화적 자원과 조화를 통해 군민 자긍심 제고와 남해 고유의 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무형문화유산 조사 연구 사업 중간보고회'를 했다.

이번 사업은 군에 산재하는 각종 무형문화유산을 조사ㆍ발굴ㆍ기록, 구체적인 전승현황 파악을 통해 향후 보존ㆍ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활용의 구체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경남연구원이 추진하는 가운데 문헌조사, 관계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조사대상은 모두 35종으로 △전통공연ㆍ예술(남해 화전농악 등) △전통기술(목상여 기능장 등) △전통지식(죽방렴ㆍ다랑이논 등) △구전 전통과 표현(남해군 방언) △전통 생활관습 △의례ㆍ의식(화계 배선대ㆍ팥죽제 등) △전통 놀이(종지윷놀이ㆍ선구줄끗기 등) 7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남해군 무형문화유산 조사 연구사업 배경, 조사 대상 종목 선정 목적, 원고 집필 내용과 방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 남해만의 특별한 풍습으로 전해지는 '그믐제'와 '떡국제'에 대해 추가 조사 필요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군은 이번 사업 결과물을 무형문화유산의 보존ㆍ전승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고 올해 영상기록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보존ㆍ활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사업이 풍속ㆍ의례 등 많은 분야에서 독특한 형태를 띠는 군의 정체성을 재발견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도시 남해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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