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58 (토)
사회·학교 뜻모아 사라지는 학교 되살려
사회·학교 뜻모아 사라지는 학교 되살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4.02.20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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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포분교장 공간혁신 완공식
작은 학교 살리고 성공 모델
2024년도 신입 학생 6명 유치
김종식 창녕교육장과 학교관계자들이 지난 15일 부곡초 학포분교장에서 열린 경남 작은학교 교실 재구조화사업과 학교공간혁신사업 완공식 색줄을 자르고 있다.
김종식 창녕교육장과 학교관계자들이 지난 15일 부곡초 학포분교장에서 열린 경남 작은학교 교실 재구조화사업과 학교공간혁신사업 완공식 색줄을 자르고 있다.

창녕 부곡초등학교 학포분교장(교장 박정화)이 경남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곡초 학교분교장은 경남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 일환인 '경남 작은학교 교실 재구조화 모델학교' 사업을 완공했으며, 이와 함께 학교공간혁신 사업도 추진해 교육 여건을 개선한 결과 학생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학급 수도 늘어나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이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부곡초등학교 학포분교장은 지난 15일 학교공간혁신사업(운동장)'과 '경남 작은학교 교실 재구조화 모델학교'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완공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학교공간혁신 완공식에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및 지역주민, 창녕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운동장 및 실내 공간을 둘러보고 사업 경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포분교장은 2021학년도 대비 2년 만에 전교생이 380% 증가한 학포분교장은 늘어난 학생 수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교육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본 사업을 완수했다.

학포분교장 학생 수는 지난 2021학년도 6명에서 2024년 33명으로 5.5배 증가하고, 학급수는 2021년 3학급에서 2024년 6학급으로 완성 학급을 이뤘다.

'2023. 영역단위 학교공간혁신사업(예산 4억)'은 학생 및 학부모, 교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실시했다. 체육관이 없어 실외 체육활동이 제한되는 환경을 해소하기 위해 풋살장, 자전거 트랙 등을 설치하였으며 자발적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물·모래놀이장, 그늘쉼터, 놀이언덕 등을 구성했다.

'2023. 경남 작은학교 교실 재구조화 모델학교(예산 3억)'또한 공간혁신 프로젝트 수업 등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실시하였다. 과밀학급문제에 직면한 0.5칸 교실과 강당이 없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본관 2층 전체를 재구조화했다.

특별실과 교실 사이에 가변적인 벽을 두어 공간을 분리 또는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창고를 놀이다락방으로 조성했다. 특히 그동안 학교도서실이 없었기에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독서공간으로 재구조화했다.

한편, 부곡초 학포분교장은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매달 다양한 종류의 체험을 실시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로 2024학년도 신입 학생 6명 유치 등 6학급 학교로 성장했다.

부곡초 관계자는 "사라져 가는 학교를 살리기 위해 교사들의 열정과 동창회가 뜻을 모아 발전방향을 협의하고 도교육청을 방문해 학교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면서 "경남교육청의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으로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광역(시,군)통학 구역 확대로 인근 창원 무동 지역 학생이 유입해 학생 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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