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늦어도 4월 중 개통 예상
창원시가 다음 달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이 공정률 70%에 접어들며 공사 마무리 단계로 가고있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착공한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 공정률은 현재 70%이며 버스정류장 설치와 도로 재포장 작업만 남은 상태이다.
S-BRT 설치공사는 도계광장~창원광장~기음정사거리 9.3km 구간을 총 3공구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각 도로의 1차로 구간에 시내버스 전용주행가 모두 설치됐다. 시는 이달 안에 남은 공정인 정류장 설치와 S-BRT 구간 도로 아스팔트 재포장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실시공이 발견됐던 경계석에 대해서도 보강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계석은 버스전용차로와 일반차로, 차도와 보도를 분리하는 역할을 하며 충돌차량의 이탈을 막거나 속도를 줄여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설이다.
앞서 이 경계석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설계도면대로 거푸집을 사용하지 않고 상당 부분에 부실시공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바 있었다.
시는 S-BRT 완공을 앞두고 실시계획 변경승인 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관련 부서 협의 등을 거쳐 3월 중 실시계획 변경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 S-BRT 공사가 계획대로 다음 달 말 완공되면, 도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개통할 수 있다.
시는 공사가 날씨 등으로 다소 지연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4월 중에는 개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로면 상태 등을 고려하면 재포장을 하지 않고 공사를 마무리할 수는 없다"며 "작업 중에 교통 정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니 시민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