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07 (토)
KAI·현대로템, 미래 우주시장 개척 협력
KAI·현대로템, 미래 우주시장 개척 협력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4.02.18 2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우주모빌리티 시장 진입
재사용 발사체·우주비행체 개발
KAI와 현대로템㈜이 지난 15일 KAI-현대로템 워킹그룹 착수 회의를 연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KAI와 현대로템㈜이 지난 15일 KAI-현대로템 워킹그룹 착수 회의를 연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지난 15일 사천 본사에서 현대로템㈜과 우주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Working Group(이하 WG) 착수 회의를 열고 미래 우주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고 18일 밝혔다.

WG는 지난해 10월 '서울 ADEX 2023' 현장에서 양사 간 체결한 '우주모빌리티 관련 신규사업 기획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추진, 우주항공청 개청과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재사용발사체와 우주비행체 등 우주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공동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착수 회의에는 KAI 이창한 우주사업연구실장과 현대로템 남궁혁준 유도무기개발실장을 비롯한 양사 실무자 10여 명이 참석, WG를 매월 정례화하고 상호 전문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구도를 수립하는 등 현실화 가능한 우주모빌리티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KAI와 추진기관 개발 경험을 가진 현대로템의 협력은 민간 우주모빌리티 시장 개척과 글로벌 우주모빌리티 시장 진입 등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KAI는 다목적실용위성1호 사업에 참여한 이래로 지난 30년간 다목적 실용위성 시리즈와 정지궤도위성, 달궤도선 등 다양한 중대형 위성 사업에 참여하며 민간 주도의 차세대중형위성 사업과 초소형 위성까지 위성 역량을 확대해 우주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국형발사체 사업의 추진제 탱크 제작 및 총조립 주관업체로 참여하는 등 위성과 발사체를 아우르는 우주전문기업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이창한 실장은 "치열한 글로벌 우주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해 사업성 높은 우주모빌리티 기술과 플랫폼 확보가 시급하다"며 "현대로템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한 글로벌 우주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등으로 우주경제 실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