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3:41 (목)
한국 축구 이대로 안 돼 철저한 진상파악 있어야
한국 축구 이대로 안 돼 철저한 진상파악 있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2.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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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졸전의 후폭풍이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5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4강에서 탈락한 아시안컵 결과를 되돌아보고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미국 자택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가 끝나면 '경질' 등 결론은 나겠지만 4강전 전날 벌어진 축구 대표팀 구성원 간의 다툼은 일종의 하극상으로 알려져 선수들간 불신과 내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 보도와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을 종합하면, 경기 전날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 등 젊은 선수들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떠들며 탁구를 쳤고, 뒤늦게 식사하던 선수들 표정이 일그러지자 주장 손흥민(32. 토트넘) 선수가 "그만하라"고 말했지만, 이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화가 난 손 선수는 이 선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 선수는 주먹을 휘둘렀다는 것이다.

팀 내부 갈등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갈등을 인내하며 헌신하는 것이 국가대표 선수의 기본이다. 주장이면서 한참 선배 선수에게 주먹질 한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이강인은 주장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이강인 측 대리인 법무법인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의 노여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싸운 게 아니라 도를 넘은 하극상이다" 등의 비판이 줄 잇고 있다. 현재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을 경질하면 약 100억 원의 위약금이 필요하다. 거액이지만 해결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리고 선수단 몸싸움의 진상을 파악하고 기강을 바로 세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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