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1:10 (일)
김해을 국힘 공천 배제 5명 "단일화·무소속 출마"
김해을 국힘 공천 배제 5명 "단일화·무소속 출마"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2.18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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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서 공정경선 약속했지만 어겨"
분열 따른 지지세 하락 가능성 대두
국민의힘 김해을 공천 배제 예비후보들이 18일 긴급회동을 갖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김해을 공천 배제 예비후보들이 18일 긴급회동을 갖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김해을 선거구에 전략공천이 확정되면서 국힘 지역 예비후보들 5명이 단일화한 뒤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열이 현실화 될 경우 국민의힘으로서는 지지세가 하락될 수 있어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18일 조해진 의원 전략공천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발표된 뒤 김성우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후보들은 단일화한 뒤 무소속 출마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성우, 김진일, 박진관, 서종길, 이상률 등 5명의 김해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해을 우선추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들은 공관위가 공정경선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전략공천을 취소를 강력 요청했다.

이들은 "23일 면접에서 경선을 한다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각오가 돼있느냐고 두 차례나 물어 이를 믿고 공정 경선을 약속하고 내려왔다"며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선 없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장유에 거주하는 60대 정창운 씨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민들과 호흡하며 지역 당원들을 관리해 온 예비후보들로서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며 "지역을 무시하는 공천 논리에 멍드는 것은 예비후보들뿐만이 아니라 56만 김해시민 전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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