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55 (토)
경남형 늘봄학교 3월부터 159개교 운영한다
경남형 늘봄학교 3월부터 159개교 운영한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4.02.18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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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도내 전체 초등학교 확산 계획
무상 프로그램·아침 돌봄교실 운영도
인공지능·문화 프로그램 모든 학년 대상

경남교육청은 정규수업 전후로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하는 '경남형 늘봄학교' 159개교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2학기에는 학교 규모별, 유형별 운영 사례 분석을 토대로 도내 전체 초등학교로 확산할 계획이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통합 개선한 단일 체제를 뜻한다.

늘봄학교는 초등 1학년 학부모 수요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맞벌이 부모의 방과 후 돌봄 부담과 사교육 수요를 줄인다는 취지로 운영한다.

경남형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 후 매일 2시간 이내 놀이·체험 중심의 무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른 아침 돌봄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면 수요를 파악해 아침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미래를 대비해 인공지능(AI), 코딩 등 미래형 프로그램과 학생·학부모의 수요를 고려해 문화·체육·예술 맞춤형 프로그램도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방과 후 학교 실무원을 배치해 방과 후 학교와 돌봄 행정 업무에서 교사를 배제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늘봄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부모의 돌봄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이라는 문제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라면서 "학교 안에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지자체와 협력하는 돌봄시스템 또한 필요하다. 우리 교육청은 학교 밖의 새로운 돌봄 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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