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은 중동리 현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19일 서동리에 터를 잡아 새롭게 단장한 새 청사(의령군 의령읍 의병로 148)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현 청사는 지난 1971년 11월 28일 중동리에 자리를 잡아 53년여간 의령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교육자들이 근무했던 곳으로 역사와 기억의 터전이었다.

하지만 긴 역사만큼 모든 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한 사무공간과 주차시설 부족 등으로 원활한 교육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어 지난 2018년부터 청사 이전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12월 서동리 신청사 준공을 마쳤다.

새 청사는 서동행정타운에 총 117억 원을 투입해 대지 면적 7682㎡, 건물 연면적 2713.3㎡, 지상 3층 규모로 업무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도록 설계했고, 민원인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민원실을 별도로 신설했다.

또한, 민원인들이 가장 불편해했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사 내 70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고, 부족한 업무공간을 탈피해 직원들도 쾌적한 공간에서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령교육지원청 최미숙 교육장은 "청사 이전을 통해 의령교육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이는 도약의 발판을 삼는 출발점이자 새로운 100년! 자립과 공존을 위한 미래교육의 서막을 열겠다"며 "의령교육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고, 의령 군민에게도 최상의 교육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으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