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5:11 (일)
김해 경찰, 연초부터 음주운전 197건 적발
김해 경찰, 연초부터 음주운전 197건 적발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4.02.14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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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음주 146건·음주 사고 51건
매일 야간 밀집지 음주단속 실시

연초부터 음주운전 사고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초부터 14일까지 김해에서만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19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관할 지역 내 지난달 1일부터 14일 사이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는 109건이며 이 중 단순 음주 적발은 85건, 음주 교통사고는 24건이 발생했다.

같은기간 김해서부경찰서 관할 내에서도 88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으며 단순 음주는 61건, 음주 교통사고는 27건에 달했다.

최근 음주운전 사례가 늘어나자 김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튜버 A씨는 지역 내에 음주운전 의심 운전자를 신고하는 컨텐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컨텐츠를 진행한 22일간 39건의 음주사고를 신고했고 하루에 많게는 5건의 음주운전 사례가 발견됐다. A씨가 음주단속 컨텐츠를 진행한 지역은 주로 김해 어방동, 삼계동, 내외동 등 이었으며, 모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술집들이 밀집된 곳이다.

A씨는 "김해 내에서는 율하2지구 인근을 제외하고는 음주단속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어쩔때는 음주측정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경찰이 애를 먹는 모습도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해중부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김해중부경찰서는 음주단속 4개팀을 운영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야간시간대에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경찰이 술집까지 잠입해 일일이 음주자가 운전을 하려고 하는 것까지 확인하기는 힘들다"며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려고 하는 모습을 봤다는 시민들의 신고로 음주운전자를 적발하는 사례도 늘어나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도 "창원에서 장유로 들어오는 길, 장유, 율하, 주촌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음주단속을 매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초 잦은 모임으로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음주운전은 한 가정을 파탄 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중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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