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거주시설 대상 300세트
창원시가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장애인거주시설 및 장애인 세대에 사물인터넷기술(IoT)과 결합한 불빛 피난유도장치를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불빛 피난유도장치 보급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성과 확산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
불빛 피난유도장치는 무선 화재감지기, 피난 유도등, 안심 사이렌 등 3가지 기기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돼 화재 시 연기가 나면 빛을 내 탈출구를 알려주고 음성으로 피난을 유도해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거주시설과 타인의 도움 없이는 화재 사고 발생 시 자력으로 대처 및 대피가 어려운 지적장애인 세대를 대상으로 각 주소지 읍ㆍ면ㆍ동에서 1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아 300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장애인 가구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가 큰 만큼 지역사회의 지원 및 협력이 필요하며 지적장애인을 위한 교육ㆍ훈련 및 안전 매뉴얼이 부족한 상태에서 IoT 기술 접목 불빛 피난유도장치가 화재 시 신속한 대피 안내로 인명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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