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31 (토)
심각한 부울경 인구 유출 지난해만 3만 4000명
심각한 부울경 인구 유출 지난해만 3만 4000명
  • 경남매일
  • 승인 2024.02.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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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지난해에만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3만 4000명에 가까운 주민이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지만, 지방 거주자로서는 인구 이탈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인구 절벽 시대와 직면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으로의 인구 이동이 가장 많다는 점이 더 큰 우려를 자아낸다. 이러한 지방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 정부는 반드시 새해에도 적극적인 지방 활성화 및 국토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부울경 지역에서의 3만 3947명의 순 이탈은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중 20∼39세 청년층이 가장 큰 이동을 보였다는 사실은 향후의 인구 구조와 경제 활동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킨다. 이러한 인구 이동의 주요 이유는 직업(47.6%), 가족(20.8%), 주택(10.1%) 등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우리 지방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부분이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이동이 곧 지방의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정부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지방살리기 정책을 시행해 지역의 경제적·사회적 활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또한, 국토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도 새롭게 마련돼야 한다. 지방소멸의 우려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정책들은 미래의 지방사회를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대책들을 실현시켜 지방의 인구 유출을 막고, 균형 있는 국토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지방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가의 전체적인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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