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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원 설 민심 듣고 무엇했나 고심해야
지역 의원 설 민심 듣고 무엇했나 고심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2.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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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제대로 읽는 게 중요하다. 민심을 잘 알지 못하고 선거 전략을 짜본들 아무런 소용이 없다. 설 연휴 동안 도민들이 전한 민심은 새길만 하다. 경남 의원들은 지역민들이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호소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야 간 첨예한 정쟁 중단을 요구하는 지적이 많았다고 한다.

여당 의원들은 대체로 4월 총선에서 압승을 주문받았다고 한다. 민주당의 횡포를 막아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라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한다. 서민 경제에 더 신경을 써 달라는 단골 주문은 빠지지 않는다. 경남의 더 나은 경제를 기대하면서 실제적으로 서민이 잘살 수 있는 방안 모색은 정치인이 늘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거대 야당에 끌려다닌다는 목소리를 들었다는 말에서 여당 세가 우세한 경남에서 나올만한 목소리라고 여겨진다.

정치인들이 전한 설 민심은 대체로 여야가 격하게 대립한 상황에서 여당 의원은 정권 심판론을 불식하는 쪽에 서서 거대 야당의 폭주를 견제할 일을 달라는데 초점이 있다. 야당 의원은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 최대한 의석을 많이 확보하는 데 있다. 실제 여야 어느 쪽 할 것 없이 결국은 의석 수 확보가 우선이다. 민심은 왜곡시켜 전할 수 있지만, 밑바닥에 흐르는 민심의 흐름은 항상 바르게 흐른다. 지역 정치인들이 실제 이 바닥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이번 설 연휴 동안 정치인에게 4월 10일 총선을 빼놓고는 어떤 말도 필요 없을 듯하다. 모든 의원이 공천뿐 아니라 지역구에서 재선 혹은 삼선의 꿈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인에게 민심은 채찍이다. 지역 주민의 민심을 저버리고 승리할 정치인은 한 명도 없다. 각 당에서 공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지역 정치인들은 먼저 지역주민 과 국가에 무엇을 했는가 냉정하게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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