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1:04 (일)
"고성군체육회 직원·임원 갈등 바로잡겠다"
"고성군체육회 직원·임원 갈등 바로잡겠다"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2.12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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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구 회장, 기자회견 입장 발표
징계요구서 제출 결과 수용할 것
스포츠공정위 사건 접수 조사 중
배정구 고성군체육회 회장이 지난 2일 국민체육센터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무국 직원과 임원 간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배정구 고성군체육회 회장이 지난 2일 국민체육센터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무국 직원과 임원 간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고성군체육회 사무국 직원과 임원 간 업무추진 갈등 등으로 쌍방간에 징계를 요구하는 지경과 회장과 상임부회장 등을 직장 내 갑질 등의 사유로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군체육회장도 사무국 직원들을 최근 업무지시 불이행과 업무 미숙 등의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사무국 직원을 징계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체육회의 잡음으로 배정구 고성군체육회장은 지난 2일 국민체육센터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12월 체육회장 당선으로 시작된 1년간의 다양한 일로 불합리하고 복지부동한 체육회 사무국의 업무 진행행태에 사무국 직원들의 징계를 요구하는 현시점까지 왔다고 입장을 말했다.

그는 "1년 동안은 열정만 앞세워 체육회장을 수행하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와 사무국 직원들과 잦은 마찰에 직면하게 됐다"며 "올해는 조금 더 낮은 자세로 체육인들에게 봉사하는 한해를 만들고자 운영 목표를 삼아 2년 차를 시작했지만, 사무국 직원들은 공정위에 다양한 죄명으로 저와 실무부회장을 제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는 이 건을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저 또한 사무국 직원들을 인사위원회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저의 실무부회장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나오는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며 사무국 직원들도 인사위원회의 결과를 수용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민선 2기 체육회가 출범한 뒤 체육인들 사이에서는 투명하지 못한 운영과 종목별 차별지원, 종목단체 위에 군림하는 체육회 등의 일부 잡음과 특히 체육회 사무국 내에서도 체육회장의 관행에서 벗어난 업무 추진 등의 이유로 임원과 직원 사이의 잡음이 끊임없이 발생한 것으로 체육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체육회와 회원 단체의 정관 및 규정 관리와 포상 또는 징계, 심의 등의 역할을 하는 기구로서 현재 이 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5일 회의를 개최해 이르면 이달 말 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구 회장은 이날 "그동안 정관이나 규정을 일부 이해하지 못해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 인정하고, 앞으로는 정관이나 규정을 숙지하고 착오가 없도록 노력하는 한편 투명한 체육회, 신뢰받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부터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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