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12 (토)
하동 홍순창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 이름 올리다
하동 홍순창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 이름 올리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4.02.07 2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식품 분야… 화개제다 운영
'죽로차' 제조법 계승·발전 높이 평가
하 군수 "지역 우수식품 알린 계기"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홍순창(오른쪽) 화개제다 대표가 2023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서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홍순창(오른쪽) 화개제다 대표가 2023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서를 받고 있다.

하동군은 홍순창 화개제다 대표가 전통식품의 전통성과 보존가치 등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2023년도 대한민국 식품명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일 지정서를 수여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전통식품 분야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전통성, 해당 분야의 경력 및 활동사항, 계승 발전 필요성 및 보호가치, 산업성, 윤리성 6개 평가항목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홍순창 명인은 대나무밭 그늘에서 자란 차나무 잎을 활용하는 전통차인 '죽로차' 제조 기능 보유자로, 부친인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0호 고(故) 홍소술 명인으로부터 죽로차 제조의 전통적 수제 제다법을 전수받았으며, 이어받은 비법을 계승·발전시켜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명인이 만든 제품을 식품명인 체험 홍보관에 전시·판매할 수 있으며, 전수자 장려금 제도, 추석 명절 시기 전시박람회 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지정을 통해 하동의 우수한 전통식품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오랜 기간 전통식품을 연구해온 식품명인이 우수한 제조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된 인물은 제16호 박수근(수제녹차), 제28호 김동곤(우전차), 제30호 홍소술(죽로차), 제67호 정승환(죽염홍된장), 제91호 황인수(청석골)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