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6:05 (일)
"환경청 축사분뇨 무단 방류 대책 마련"
"환경청 축사분뇨 무단 방류 대책 마련"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4.02.07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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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도 서부청사 앞 회견
지역 관계 없이 문제 해결 필요
진주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가 7일 경남도 서부청사 앞에서 축사분뇨 방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가 7일 경남도 서부청사 앞에서 축사분뇨 방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지역 환경단체가 무분별한 축사분뇨 무단 방류를 막기 위해 지역 환경청이 직접 나서 방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7일 경남도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축산단지 밀집지역인 전북 남원에서 축사분뇨가 무단 방류돼 진주 진양호로 흘러들어와 식수원을 오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경계에서 축사분뇨 불법 방류가 발생하자 그 어느 기관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모두 함양, 산청, 진주 등 남강 수계와 남해, 하동, 사천, 거제 등 진양호를 식수원으로 하고 있는 주민들이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지방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직접 나서 폐수 등과 관련한 시스템을 점검하고 함양군은 남원시와 축사분뇨 무단 방류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에 착수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조처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남강 수계의 모든 하천이 지나는 지역은 오염원을 같이 관리하고 수생생태계를 공동으로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염원이 발생하면 관할 지역을 따질 것이 아니라 지역을 초월하는 소통 체계를 운영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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