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업 46% 상당은 올해 설 경기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남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경남 14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 경기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9.16%, 매우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6.99%였다.
비슷한 수준으로 내다본 기업은 41.96%, 개선 또는 매우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1.89%에 그쳤다.
올해 영업실적 달성 부담 요인으로는 31.12%가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이밖에 '원자재 가격 상승'(25.87%), '경기침체'(22.38%), '금리 인상'(19.93%)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72.03%는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년 대비 6.84%P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는 기업은 84%, 지난해보다 적게 지급하는 곳은 13%로 조사됐다. 나머지 3%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의 이번 설 연휴 일수는 평균 4.12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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