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4:50 (토)
탄소중립 선도하는 김해시
탄소중립 선도하는 김해시
  • 경남매일
  • 승인 2024.02.05 2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가 플라스틱 사용 감소 노력 확대에 따라,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자연 분해가 어렵고, 태우면 유해 물질이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 요인이 된다.

시는 지난해 사용된 폴리에스터 현수막이 9만 5000장에 이르는 대규모 사용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환경 부담도 상당하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현수막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지난해 8월부터는 행정 게시물에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하도록 운영 지침을 변경하고, 오는 9월부터는 전 부서에서 사용되는 공공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 시책을 하고 있다. 친환경 현수막으로 교체함으로써, 연간 25.5t의 탄소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해시는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민간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보급과 지역 공원묘원 내에서는 플라스틱 조화 근절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친환경과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주목받을 만한 환경 정책 선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해시가 플라스틱 사용 규제 입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3월 위성곤 의원을 중심으로 한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원묘지 내에서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금지하는 시책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4만 7000여 기의 묘지에서 사용되던 플라스틱 조화가 전량 사라지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입법화와 "플라스틱 안쓰고, 다시 사용하고, 재활용하는" 탈 플라스틱 대전환 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김해시의 환경 정책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등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선도적인 노력은 전국적인 환경 보호 기여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