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08 (토)
"화포천 철새에 먹이주며 생태습지 지켜요"
"화포천 철새에 먹이주며 생태습지 지켜요"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2.05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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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기업체협의회 등 볍씨 살포
월동지 주변 방치 쓰레기 수거
사진은 대표 철새도래지인 화포천에서 겨울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하는 모습.
사진은 대표 철새도래지인 화포천에서 겨울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하는 모습.

김해시는 대표 철새도래지인 화포천에서 민관이 함께 재두루미 등 멸종위기 겨울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와 한림면 주민자치회 주관, 한림면 기업체협의회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화포천 정화활동도 했다.

한림면 기업체협의회와 주민자치회 회원 20여 명은 먹이 부족으로 인한 탈진과 아사를 예방하기 위해 볍씨를 후원하고 이날 화포천에 볍씨 120㎏을 살포했다.

또 겨울 철새의 안전한 월동과 먹이활동을 위해 월동지 주변 방치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

화포천은 주변에 농경지와 습지가 분포해 있어 먹이가 풍부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위종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기러기, 독수리, 황새 등을 비롯해 수많은 철새들이 겨울을 보내는 월동지이다.

화포천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 중 멸종위기종인 큰기러기의 개체수가 가장 많으며 올해 처음 찾아온 재두루미 200여 마리와 매년 몽골에서 화포천을 찾아오는 독수리 350여 마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월동을 하고 있다.

시는 겨울 철새가 월동하는 다음 달까지 후원받은 볍씨를 주 1회 100㎏씩 주기적으로 살포한다.

김종의 한림면 기업체협의회장은 "우리 시의 소중한 자연자산인 화포천이 있다는 것은 한림면 주민에게 축복"이라며 "희귀한 재두루미떼가 처음 찾아오고 매년 독수리가 찾아오는 화포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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