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김해에서 다양한 민속놀이·문화예술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져 시민과 귀향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먼저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윤형원)은 갑진년 설을 맞이해 오는 11일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장을 마련하고자 '설맞이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새해맞이 풍물 공연 '갑진년을 값지게! 얼쑤!'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김해 오광대의 신명 나는 농악 판굿과 관객과 함께 즐겁게 소통하는 버나놀이 어울림 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야누리 1층 쉼터에서는 복이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와 우리나라 민속놀이의 하나인 '연 만들기' 체험 꾸러미 나눔 행사가 운영된다. 설명서가 동봉돼 있어 자택에서 자율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그랜드 오픈한 '세계유산 가야' 상설전시실 1층 중앙홀에서는 '박물관 속 용을 찾아라!' 퀴즈 이벤트를 운영한다. 푸른 용의 해를 맞아 국립김해박물관 소장품 중 용이 있는 유물을 찾은 후, 담당자에게 유물 이름을 외치는 퀴즈이다. 어린이 대상 이벤트로 정답자에게는 귀여운 용 모양 풍선을 증정한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한복을 착용하거나 용띠인 관람객에게는 박물관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사전접수 없이 선착순 현장 참여로 진행되며, 운영시간과 별개로 재료 소진 시 프로그램별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 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모든 행사는 어린이의 경우 반드시 성인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게 참여해야 하며,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이와 함께 (재)김해문화재단도 설날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명절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천문대 3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입장할인, 풍물·국악공연, 민속놀이체험, 무료영화 상영회, 정월대보름달 관측 등 특별한 혜택과 즐길 거리로 구성된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온 가족을 위한 '명절 놀이터'로 변신한다. 흥겨운 민속공연과 마술쇼,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AI 운세자판기',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전통민속놀이 존'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용띠 방문객, 귀성객, 한복 착용 방문객,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주요 패키지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제공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11~12일 양일에 걸쳐 한복 착용 시 전시관 입장료를 면제하는 이색 할인 이벤트 '한복 착용 무료입장', 가족영화 무료 상영회 '클레이아크 영화 산책'이 개최된다. 미술관과 인근 커피숍 간 상호 할인 이벤트인 '커피와 미술관'도 같은 기간 운영된다.

한편, 김해천문대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특별 이벤트'를 정월대보름 당일인 24일 저녁에 개최한다. 굴절망원경을 통해 대보름달을 두 눈으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담아갈 수도 있다. 더불어 소원쓰기 체험과 어린이 한정 깜짝 선물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