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55 (일)
거제 가조도 인근서 줄에 감긴 요트 구조
거제 가조도 인근서 줄에 감긴 요트 구조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4.02.04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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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 구조대 현장 급파
승선원 2명 다친 곳은 없어
지난 2일 창원해경 구조대가 거제시 가조도 해상에서 포류한 요트 A호의 스크류에 걸린 줄을 제거하기 위해 입수하고 있다.
지난 2일 창원해경 구조대가 거제시 가조도 해상에서 포류한 요트 A호의 스크류에 걸린 줄을 제거하기 위해 입수하고 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거제시 가조도 북방 2.4해리 해상에서 스크류가 어장 줄에 걸려 표류하던 요트 A호(6t급, 승선원 2명)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요트 A호는 지난 2일 레저활동을 즐기기 위해 출항한 뒤, 상기 해역에서 스크류에 어장 줄이 걸려 표류하게 되자 오전 10시께 창원해경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광암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창원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창원해경은 승선원의 안전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어장 줄 제거를 위해 창원 구조대가 직접 입수해 제거 작업을 실시했으며 A호는 창원해경의 안전관리 하에 인근 항·포구로 입항 조치했다.

창원해경은 지난 2023년 지역 내 수상레저기구 사고 총 59건 중 표류사고는 49건으로 약 80%를 차지했으며, 표류사고의 원인으로는 해상 부유물·로프 감김 등으로 인한 운항저해(9건)와 기관고장·연료고갈로 인한 추력상실(40건)이 있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봄 행락철 수상레저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상레저기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니,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지형지물 및 항로 숙달을 철저히 하고 주변 해상 양식장과 부표 등 장애물 확인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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