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54 (토)
김해 의생명·미래차 교육발전특구 추진
김해 의생명·미래차 교육발전특구 추진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2.04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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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선정시 연 30~100억 지원
고교생 인센티브, 정주 효과
미래자동차과 신설 등 학제 개편

김해시가 교육부 직업교육혁신지구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고 4일 밝혔다. 다음 달 지정 여부가 결정되는데 선정되면 의생명·미래자동차 분야 특성화고교 졸업생들의 취업 활성화와 더불어 관련 학제 개편과 인센티브까지 더해 지역 인재를 정주하도록 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면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으로 연간 30~100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 고교생이 지역 대학 진학 또는 지역 기업에 취업토록 하는 산학 연계를 강화토록 하는 것은 물론 정주까지 이어지는 연계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장기적으로 지방인재의 수도권 이탈을 완화시키고 지역 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김해시에는 김해생명과학고, 김해건설공고, 진영제일고, 김해한일여고 4개 특성화 고교가 위치해 특성화 실무 교육을 갖춘 인재를 지역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 김해대학교는 학제를 개편해 미래자동차 학과 학생을 내년부터 모집한다. 의생명 산업과 연계한 의생명뷰티학과 과정을 개설해 학생을 모집 중이다.

지자체 행정과 교육행정 당국이 공동으로 교육부에 신청하는 형식인데 김해시는 특성화고교, 대학, 교육지원청, 상공회의소, 기업체 실무위원으로 TF팀을 구성해 구체적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지역 특성화고교생들이 졸업 뒤 김해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에서도 관련 지역 특화 산업 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학제를 정비하고 김해상공회의소 등 산업계에서도 관련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과 관련해 소통한다.

시 관계자는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 전략산업과 연계한 취업처 확보로 청년인구 정주를 통한 지역 동반 성장 선순환 생태계 구축의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교육기관, 산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의생명·미래자동차 분야 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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