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5:22 (일)
창원시, 도내 최초 읍면동 당직 폐지
창원시, 도내 최초 읍면동 당직 폐지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4.02.01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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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부담 줄고 서비스 질 향상
읍ㆍ면ㆍ동 맞춤 당직 편람 제작
"행정 업무 공백 최소화할 것"
창원시가 1일부터 55개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 당직을 전면 폐지한다. 사진은 창원시청 청사 전경
창원시가 1일부터 55개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 당직을 전면 폐지한다. 사진은 창원 마산합포구청 청사 전경.

창원특례시가 1일부터 55개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한 당직을 전면 폐지한다. 도내에서는 창원특례시가 최초이다.

시는 지난해 12월~지난달까지 2개월간 당직 폐지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해당기간 모니터링한 결과 근무시간 이외 민원 전화를 구청으로 착신하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읍ㆍ면ㆍ동 당직을 대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또한, 꾸준히 제기돼왔던 직원들의 읍ㆍ면ㆍ동 당직 폐지 의견을 고려해 공무원 노동조합과 충분한 논의 끝에 당직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

당직 폐지가 실시되면 평일 오후 9시까지 근무한 뒤 익일 8시 반까지 출근했던 읍ㆍ면ㆍ동 직원들의 당직근무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되며,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행정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수도권, 경북도 등에서 당직 폐지가 실시되고 있으며, 창원특례시는 도내 첫 사례인 만큼 읍ㆍ면ㆍ동 특성에 맞춘 당직 편람을 제작ㆍ비치하고, 착신전환 시간ㆍ대상을 재점검하는 등 본격 실시 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정현섭 자치행정국장은 "읍ㆍ면ㆍ동 당직 폐지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시민 만족도는 더하고, 당직 개편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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