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4:27 (토)
경남 제조업, 외국인 인력 증가로 일손 부족 해소
경남 제조업, 외국인 인력 증가로 일손 부족 해소
  • 경남매일
  • 승인 2024.01.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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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대표적인 제조업체인 조선소와 우주항공산업 분야에 외국인 인력을 50%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인력 부족에 시달리던 업계에 새로운 활기가 기대된다.

경남은 세계적인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등을 중심으로 한 선박 블록, 기자재 등 조선 관련 업체들이 대형조선소에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조선소마다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 생산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조선업은 힘든 작업과 위험한 환경에서의 근로로 알려져 있어 내국인 인력의 확보가 어려워졌다. 최근에는 용접, 전기, 도장 등의 전문인력 비자(E7)를 가진 외국인 산업인력이 늘어나기 시작함에 따라 일부 부분에서는 일손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외국인 산업인력을 6만 7000명까지 유치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작년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로, 계절근로자(E8), 전문인력(E7), 비전문 인력(E9) 등을 모두 포함한 광범위한 범위에서 외국 근로자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그러나 증가하는 외국인 산업인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통번역 서비스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생활편의를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정부에 베트남, 태국 등에 공무원 파견을 요청하고, 시·군과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는 경남형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의 이러한 노력과 지원을 통해 외국인 인력 증가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산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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