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2:10 (일)
거제시 조선인력 장기근속 유도한다
거제시 조선인력 장기근속 유도한다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4.01.31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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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 희망공제사업 추진
국비 60억 등 115억 원 투입
2년간 800만원 1만 850명 혜택
훈련수당지원 등 시너지 기대

거제시가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을 펼쳐 인력부족현상에 봉착한 조선업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거제시가 경남도와 공동으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에 참여해 확보한 국비 59억 5000만 원을 마중물로 시비 등 총사업비 114억 5000만 원을 사용하게 된다.

공제는 정부-지자체-기업(원청)-근로자 4자 적립방식이다.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하청업체 신규입사자 중 2023년 12월 31일 이전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가 해당된다. 직접 생산직 근로자가 2년간 200만 원을 납입하면 2년 근속 시 공제금 800만 원을 수령하는 조건이다.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2년 이내에 이직률이 가장 높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이 기간 부족한 임금을 공제로 지원함으로써 이직률을 줄이는 동시에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근거에서 출발했다. 거제지역 조선업 근로자 1만 85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조선업내일채움공제(지자체, 정부 3자 적립 600만 원 지급) △채용예정자 훈련수당지원(훈련생 훈련수당 20만 원, 훈련장려금 80만 원 지원)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 △조선업 신규취업자 이주정착금 지원 등을 통해 이직률을 줄여 인력부족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

한경수 인력창출과장은 "고용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남과 울산 2곳에서 시행하게 된다. 협력업체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잦은 이·전직에 따른 협력업체의 인력 운영상 어려움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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