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08 (일)
김해 첼링 주방 칼, 홈쇼핑 완판 '인기'
김해 첼링 주방 칼, 홈쇼핑 완판 '인기'
  • 이수빈 기자
  • 승인 2024.01.30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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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브랜드 '바우먼트 칼' 품질 우수
몽크로스 사와 브랜드 OEM 계약
FX공법 신제품… 일본 수출 시동
김해 첼링이 출시한 몽크로스(MONCROSS) 칼 세트.
김해 첼링이 출시한 몽크로스(MONCROSS) 칼 세트.

㈜첼링(대표 김석봉)의 주방용 칼 제품이 세계 유명브랜드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홈쇼핑에서 매진을 달성하는 등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첼링은 기술력과 품질이 어느 타사에 비해서도 뛰어나다는 자부심을 갖고 회사창립 이후 끊임없이 고객 만족을 목표로 이어오고 있다. 최고 장인 타이틀 획득과 지난 2022년 그랜드 마스터 인증, 지난해에는 명장 인증도 받았다.

우수한 품질과 생산력을 인정받은 첼링 제품들은 세계 유명브랜드인 몽크로스(MONCROSS)와 수출 OEM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브랜드 독점사용권 계약을 맺었다.

또한 지난달 부터 CJ 홈쇼핑 브랜드 '바우먼트 칼'을 OEM으로 제작·납품하기 시작했다. 이달 홈쇼핑 방송 완판을 달성하며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검증받고, 국내 칼 제조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값싼 중국산에 밀려 주춤하던 국내 칼 시장은 요리 프로그램의 인기를 업고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 이에 첼링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 첼링의 FX공법으로 제작된 칼.
김해 첼링의 FX공법으로 제작된 칼.

첼링은 새로운 제조 공법인 'FX공법'을 개발했다. FX공법은 칼 절삭력을 향상시키고, 칼날이 얇고 강할 뿐만 아니라 탄력을 가져 여러 가지 재료 손질이 용이하다.

더불어 FX공법으로 생산한 칼은 코팅이 적용돼 재료가 칼에 붙지 않는다. 재료 손질 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편리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더해졌다. 칼 크기 또한 기존 제품보다 작아 요리 초보자도 칼을 쓰는 데 어려움이 줄었다.

손잡이는 플라스틱, 스테인리스가 아닌 고급 목재로 제작됐다. 손잡이의 변화는 주방 칼이 단순한 요리 도구에서 벗어나 주방의 격을 높여주는 시각적 효과까지 가져왔다.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해 현재 일본 기업과 수출 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봉 대표는 "현재 국내 주방용 칼 시장은 고가의 명품 칼과 중국산 칼로 양분돼 있는 현실이다. 80~90년대 국내 칼 생산 공장들이 인건비 상승 여파로 생산 기지를 대거 중국으로 이전해 국내는 전문적으로 주방용 칼을 생산하는 기업이 드물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첼링은 국내에서 명맥을 유지하며 선두 주자 역할까지 하고 있다"면서 "한국 요리 문화 세계화와 함께 우리나라 칼의 우수성을 알려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에 소재한 ㈜첼링은 주방용 칼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대표 브랜드 '장미칼'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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