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직원 전신 2도 화상 입어
고장난 보일러 가동 중 발화 추정
고장난 보일러 가동 중 발화 추정
양산 물금읍 양산ICD(내륙컨테이너기지) 내 한 탱크 세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30일 오전 9시 51분께 양산ICD 내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조립식 건물 1동이 전소했으며, 60대 직원 A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들의 진술의 따르면 화재 당시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이 발생하자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등 30여 명이 외부로 대피했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 발생 2시간 20여 분 만인 이날 낮 12시 15분께 꺼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직원이 고장 난 스팀 보일러를 가동하기 위해 작동 버튼을 불렀다가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11분께 폭발 사고로 인근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을 주의하라는 내용이 담긴 안전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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