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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슬로투어리즘 기대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슬로투어리즘 기대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1.30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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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6월까지 도시 자격 유지
도시브랜드 제고 큰 기여 예상
체험 기획, 교육 프로 체계화
장유대청공원 슬로시티 조형물에 조명이 들어오고 있다.
장유대청공원 슬로시티 조형물에 조명이 들어오고 있다.

김해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4년간 국제슬로시티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오는 28년 6월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 국제슬로시티연맹에 도시형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뒤 5년마다 이뤄지는 평가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이를 통해 김해 대동 수안마을, 상동 대감마을, 진영 봉하마을, 진례 하촌마을, 장유 예술촌 등의 슬로시티 거점의 체험활동이 풍성해질 전망이다.

전 세계에 33개국 296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해 있으며 국내에는 17개 기초자치단체가 인증을 받았다. 김해시는 국내에서 가장 모범 사례로 평가 받는다. 연맹은 슬로시티 철학을 대도시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서신을 통해 밝혔다.

시는 슬로시티형 축제 개최, 슬로마을 지정, 슬로시티 특산품 지정, 슬로시티 시민강사 활동 등이 이뤄지며 슬로시티 문화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해시는 향후 △시민, 학생, 공무원, 슬로마을 주민에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수립 △슬로마을 활성화, 슬로프렌즈 기업과 연대한 슬로시티 활동 △김해시만의 슬로투어리즘 기획 및 상품 출시 △생태 슬로시티 실천 △슬로라이프 시민운동 확산을 도모한다.

슬로시티는 지역이 원래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자연과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국제적인 행복공동체 운동으로 성장보다는 성숙을, 양보다는 질을, 속도 아닌 방향을 추구하는 문화를 가꾸는 국제 운동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슬로시티는 고유한 지역의 고유한 자산에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국제적인 브랜드다"며 "시민들이 슬로시티 김해라는 자긍심을 갖고 역사, 문화, 생태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느림의 가치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기획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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