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2:05 (일)
"시의원 품격 추락시킨 양산시의원 제명해야"
"시의원 품격 추락시킨 양산시의원 제명해야"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4.01.29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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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 회견 촉구
시의회, 윤리특별위 회부 논의
본회의서 징계 여부 최종 의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의원단이 29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의회 여성 직원을 장기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산시의원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의원단이 29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의회 여성 직원을 장기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산시의원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양산시의회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을 상습 성추행한 의혹과 관련 비난 여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의원단 대표 4명이 29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산시의회는 시의원의 품위를 격하시킨 김태우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의 신분으로 여성 공무원에게 치욕스러운 짓을 저지르고도 피해자는 물론 실망을 넘어 자괴감에 빠져있는 양산시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번 사건을 인지한 즉시 논평과 여성위원회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시의원의 진심 어린 사과와 자진사퇴, 양산시의회의 제명을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해당 시의원을 제명하는 것이 양산시의회와 시의원들의 바닥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산시의회는 같은 날 열린 제197회 임시회에서 김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자문 등 징계 심사에 앞선 절차를 거친 후 본회의에 심사 보고할 예정이다.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의회 상임위원장까지 맡았으나 파문이 커지자 지난 16일 오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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