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55 (토)
야당 현역에 국힘 7명 도전 "공천이 관건"
야당 현역에 국힘 7명 도전 "공천이 관건"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1.29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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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누가 뛰나] 김해을

김경수, 정치 세대교체 내세워
김성우, 당협관리 조직 탄탄
김장한, 빅5급 대학병원 유치
김정호, 3선 중진 정치인 희망
김진일, 청년 정치신인 가산점
박진관, 건축분야 3관왕 달성
서종길, 세무사 전문 직업 강점
신상훈, 지역 청년 문제 해결 앞장
이상률, 김해시민 보안관 될 것
이천기, 혁신 공약 제시 눈도장
이춘호, 보좌관 출신 행정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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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공천룰 가닥을 정하면서 본선행을 향한 레이스에 불이 붙고 있다. 김해시 선거구는 김해갑 지역구가 국민의힘이 3회 연속 패배한 지역구로 우선공천 가능성이 점쳐 지면서 후보자들이 긴장하고 김해을 선거구는 컷오프로 잘릴 예비후보들이 누구 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김해을 지역구는 장유 3개동, 내외동, 칠산서부동, 주촌, 진례에 구도심인 회현동까지 포함되는 선거구로 인구 상한선을 초과해 선거구를 조정해야 하는 곳이다. 이달말 선거구획 확정 시한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 와 법정 시한을 넘겨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확정 될 예정이다. 특히 회현동은 20대 총선에서 갑 선거구였다가 21대 총선에서 다시 을 선거구로 붙어 이번 총선에서 미칠 영향에 촉각이 곤두서 왔다. 최근에 치른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작은 선거구 하나가 미칠 영향도 가벼이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장유3동의 표심도 관심사다. 직전 총선에서는 김정호 후보가 장유3동에서 4천표 이상 앞서며 읍면동별 득표 중 가장 많은 표 차이로 장기표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 시장 선거에서는 홍태용 후보가 허성곤 후보를 장유3동에서 앞섰다.

김해을은 재선의 김정호 의원이 3선을 노리는데 여당 내에서 2명이 김 의원과 본선 후보 자리 놓고 경쟁한다. 최근 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적합도 조사를 벌인 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김정호 의원은 2018년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김경수 전 국회의원의 자리에 출마해 당시 3만1854표를 득표한 서종길 후보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어진 21대 총선에서는 전략공천으로 출마한 장기표 미래통합당 후보를 1만여표 차이로 누르고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의원은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재야운동을 하면서 당시 노무현 변호사와의 인연이 깊었다. 그는 노 변호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정치 경험을 쌓았다. 이렇다 보니 지방정치를 경험해본 당내에 실력있는 젊은 정치인들이 도전적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30대 젊은 전직 도의원 2명이 그들이다. 먼저 신상훈(33) 예비후보는 지역 출신으로 지역에 애착이 큰 참신한 정치인이다. 기성 정치 관행에 찌들어 있지 않은 신선함으로 청년의 시각으로 지역의 청년 문제를 중앙 정치권에 전달할 수 있는 후보로 기대를 받는다. 또 김경수(43) 예비후보도 정치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젊은 정치인에게 표를 호소한다.

국민의힘에서는 6명의 후보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태에서 각자도생 한다. 서종길(64)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 본선 후보로 뛴 바 있는데 이번에 두번째 본선 후보가 되기를 벼른다. 세무사라는 전문직 직업인으로서 국회의 예산 심의를 꼼꼼하게 처리할 자신을 갖고 있다. 경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하기도 해 현실 정치를 아는 장점도 있다. 이춘호(54) 예비후보는 보수 후보인 최철국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정치를 잘 안다고 자부한다. 김해시장 비서실장을 하며 행정도 경험했다. 명산을 소개하는 단행본 책자를 출판했는데 김해 4대 산의 문화까지 곁들여 지역사랑을 표현했다. 김성우(64) 예비후보는 국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구를 탄탄하게 관리해 온 장점이 있다. 그만큼 지역주민과 스킨쉽을 오랫동안 하며 총선을 준비했다. 경제인 출신으로 기업 경영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구 광역, 기초의원들과도 폭넓게 교류하는 등 네트워크가 많아 지역 현안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

김장한(59) 예비후보는 의사 출신 이력이 돋보인다. 현직 의사로 김해시의 취약점인 빅5급 대형병원 유치에 자신감을 가진다. 선거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으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박진관(61) 예비후보는 배관공 출신 기능인으로 희소성이 있다. 건축설비 분야 대한민국 명장, 기능장, 기술사까지 그랜드슬램을 이룩한 실력에 26년간 보일러 수리 봉사를 하며 구석진 음지를 훓은 진정성이 표심을 호소한다.

이상률(57) 예비후보는 전 경남경찰청장을 역임한 이력을 내세우며 정치판에 첫 발을 내디뎠다. 김해 출신으로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가 많으며 든든한 김해시민의 보안관이 될 것을 약속한다. 김진일 후보(32)는 국힘 후보들 중 유일한 수도권 출신이자 청년 예비후보로 주목된다. 국민의힘 청년 정치신인으로 가산점이 가장 많아 본선행을 노려볼 만 하다. 이천기(52) 진보당 예비후보는 제9대 최연소 경남도의원을 역임했다. 도의원 재임시절 홍준표 도지사에 맞서 싸운 최전선 투사 였다. 당시 선거에서 홍태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저력이 있는데 소수정당 후보 답게 검사장 직선제, 국가돌봄책임제 등 거대 양당 후보와 다른 혁신적 공약을 제시하며 눈도장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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