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 3단계 사업을 계기로 건설된 고현항교가 다음달 1일 개통된다.

이날 오전 11시 개통되는 고현항교는 중곡동과 오비 지역을 연결하는 신설 교량이다. 이와 동시에 유로스카이 아파트 옆 한길공원도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 3단계 공사는 지난해 12월에 완료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의 준공과 시설물의 거제시 이관 절차가 남아있다"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분산 차원에서 승인기관, 시행자 실무 협의를 통해 준공 전 일부 시설 사용 승인 절차를 이행했다"고 전했다.

고현항교는 175억 원을 투입, 길이 260m의 교량에 4차선 도로, 자전거도로, 인도를 갖췄다. 신오1교는 63억 원, 6차선 확장, 한길공원은 1만 3700㎡에 물놀이장, 종합놀이대, 보름달포토존, 야외공연장을 설치했다.

나머지 체육공원은 국제경기 규모의 암벽등반장, 풋살장, 멀티코트,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춰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