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6:46 (일)
거창 북상면 산불감시원, 실종자 구조 공로
거창 북상면 산불감시원, 실종자 구조 공로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4.01.25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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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경찰서장 감사장 수상
2시간 만 실종 치매노인 발견
거창군 북상면 산불감시원 김모 씨가 임영인 거창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창군 북상면 산불감시원 김모 씨가 임영인 거창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창군 북상면은 지난 18일 실종 치매노인을 발견한 산불감시원 김모(40) 씨가 거창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1일 북상면 소정리에서 치매 증상이 있는 노인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고, 실종된 노인을 찾기 위해 공무원, 파출소, 119안전센터,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산불감시원, 마을주민 등 70여 명이 투입됐다.

산불감시원 김모 씨는 평소 실종자가 자주 다니는 곳을 면밀히 살피는 등 적극적인 수색활동을 해 2시간 만에 마을 주변 밭에 쓰러져 있는 실종자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거창경찰서장의 감사장을 수상하게 됐다.

임영인 거창경찰서장은 "산불감시원들이 적극적인 수색으로 실종자를 조기 발견해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하면서 주민 안전에 앞장서는 산불감시원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도혜 북상면장은 "산불감시원들이 산불 예방을 위한 계도활동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치매노인, 정신질환자, 어린이 등 산불 취약계층을 방문해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이어가면서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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