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21 (일)
거제 아주동 메타세쿼이아 '골치'
거제 아주동 메타세쿼이아 '골치'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4.01.25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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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가 수도ㆍ보도블록 훼손

한때 가로수목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메타세쿼이아가 주민들로부터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거제시 아주동 신시가지 상가 인근에는 가로수 메타세쿼이아가 253그루 심겨 있다. 속성수인 이 가로수는 12년생이 되자 10여m에 이를 정도로 성장해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나무뿌리가 상하수도관, 건물 벽체, 보도 등을 변형시키는 피해를 발생시킨다.

이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지난 24일 시 공원과는 거제시 아주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제거 및 수종 교체를 논의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땅속 배관을 틀어막는다 △도로 경계석을 훼손한다 △상가 지역에 피해 △보도블록 변형에 따른 보행자 사고 발생 등의 피해사례가 제기됐다.

윤봉길 아주동장은 "지난 2019년부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로 인한 민원이 제기돼 왔다"며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 나무를 제거하는 것으로 집약되고 있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수종으로 교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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