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16 (토)
국힘 김해갑·사천남해하동 전략공천할 듯
국힘 김해갑·사천남해하동 전략공천할 듯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1.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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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3회 연속 패배 지역·사고당협 우선추천 분류
여론 지지율 2배·도덕성 평가 10점 이상 땐 단수추천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여론조사에서 1, 2위 후보 간 지지율이 2배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가 15점 중 10점 이상이면 단수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또 재·보궐선거를 포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 등을 우선추천(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정했다. 경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내리 3번 당선된 김해갑 선거구가 해당한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공관위 두번째 회의 뒤 "여야를 불문하고 과거 공천 사례를 살펴보면 후보자 선정 기준이 불분명해 사천, 줄세우기 공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우선추천과 단수추천 지역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우선추천은 공천 신청한 후보자가 아닌 다른 후보자를 공천하며, 단수추천은 후보자 중 1명을 즉시 공천하는 방식이다.

공관위는 우선추천 대상 지역으로 최근 3회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지역을 꼽았다.

또 현역 국회의원 및 직전 원외당협위원장이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배제된 지역, 공관위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작해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전 사고당협 등도 우선 추천 대상 지역이다. 경남에서는 무소속 하영제 의원이 있는 사천·남해·하동 선거구가 사고당협이다.

단, 우선추천은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20%를 초과할 수 없고 총 50곳까지 가능하다. 나머지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공관위가 재적 3분의 2 이상 의결할 경우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다.

공관위는 단수추천 및 우선추천 미해당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양자 경선은 1위와 2위 후보 간 점수 차가 30점 이내인 경우, 1위와 3위 후보 간 점수가 30점을 초과한 경우 실시한다.

3자 경선은 1~3위 후보가 점수 차가 30점 이내인 경우, 4인 경선은 1~3위 후보 점수 차가 30점 이내이고 3위와 차점자들의 점수 차가 3점 이내인 경우 실시한다. 3~4인 경선 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경선 후보자가 당으로부터 경고를 3회 이상 받은 후보는 경선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오는 30일 3차 회의를 열고 세부 기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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