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하천 7곳 국가하천 승격 관리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매년 반복되는 수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천 정비 목표를 '치수 패러다임 전환, 지류·지천의 홍수위험 요소 적극 정비'로 정하고 지역 내 국가하천은 물론 배수 영향 구간(지방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내 19개의 국가하천 987㎞에 하천환경 정비사업 44건(신규 18건, 계속·준공 26건), 실시설계용역 20건(신규 5건, 계속·준공 15건), 하천기본계획 수립 등 총 2652억 원을 하천 정비를 위해 투입한다.
특히, 홍수에 취약한 국가하천의 배수 영향 구간 내 지방하천을 국가가 직접 정비할 수 있도록 하천법이 개정(2023.8)됨에 따라, 김해 대포천 등 15개 지구 사업추진에 있어서 탄력을 받아 조속히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하천관리가 미흡했던 지방하천인 부산 온천천, 울산 회야강, 문경 영강, 창원 창원천, 대구(경북) 위천, 청도 동창천, 밀양 단장천 등 전체 234㎞ 구간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승격 대상 하천을 정비하기 위해 하천기본계획 재수립, 노후제방 보강, 퇴적토 준설, 유지보수 강화 및 예산투자 확대로 더욱 체계적인 하천관리가 가능하며 2024년 예산도 신규 국가하천에 대한 실시설계비 등 20억 원을 반영했다.
한편, 국가하천(18개)에 대해서도 치수·친수시설 유지보수 예산 국비 총 282억 원을 부산광역시 등 5개 시·도에 지원한다.
지원현황은 부산시 33억 원, 대구시 33억 원, 울산시 17억 원, 경북 80억 원, 경남 118억 원 등이다.
최종원 청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해예방을 위한 지류·지천 정비 등 치수사업에 중점을 두면서 친환경적인 하천 공간 조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