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2:23 (일)
창원단감, 세계 1위 로열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박차
창원단감, 세계 1위 로열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박차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4.01.23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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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유산 가치 확산 21억 투입
오는 10월 '단감 마켓' 문 열어
창원특례시는 올해 21억을 투입해 생산량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창원 단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로열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사진은 단감마켓 조감도.
창원특례시는 올해 21억을 투입해 생산량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창원 단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로열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사진은 단감마켓 조감도.

창원특례시는 올해 21억을 투입해 생산량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창원 단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로열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창원단감 산업의 핵심 과제인 브랜드 위상 강화와 10~11월 홍수 출하 시기에 가공용 단감 대량소비처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브랜드 위상 강화를 위해 창원단감의 역사성·우수성 이미지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가중요농업유산인 독뫼감 농업의 보전·활용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경관관리 매뉴얼을 만들고, 유산지역 경관개선과 고목 감나무의 수령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학술지 논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가공용 단감 대량 소비처 확보에는 대기업, 민·관이 함께 추진한다. 매년 11월 홍수 출하로 인해 고품질 단감의 가격까지 하락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창원단감 생산자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 가공업체를 통해 원물을 가공하고 식품 대기업에 납품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한 창원단감 가공상품이 오는 3월 전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생산과 체험, 관광을 융합한 복합문화공간 '단감마켓'이 오는 10월 단감테마공원에 문을 연다. 단감마켓은 공원의 경관적 이점을 살린 피크닉 카페형태의 전시판매장으로 단감을 이용한 음료, 디저트,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다니' 캐릭터를 활용해 단감테마공원을 리뉴얼한다. 단감테마공원은 지난 2016년 개장 이후 매년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창원단감 홍보의 거점으로, 지난해 말 개발한 '다니' 캐릭터를 이용한 스토리텔링과 주제별 조형화 작업을 통해 창원 단감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단감 최대 주산지임과 동시에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창원단감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로열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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