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6:21 (일)
"성추행 의혹 양산시의원 사퇴ㆍ제명하라"
"성추행 의혹 양산시의원 사퇴ㆍ제명하라"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4.01.23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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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양산시청 회견 촉구
시민에게 공개사과할 것 요구
"피해자 2차 가해 없도록 해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가 23일 김태우 양산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가 23일 김태우 양산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 여성단체들이 여성 직원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산시의원을 즉각 제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여성단체연합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는 23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양산시의회 김태우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여성위원회는 성명문을 통해 "오늘 치 떨리는 심정으로 상습추행범 김태우 시의원의 사태를 촉구한다"며 "김 의원의 죄의식 없이 편하게 성추행을 저지르는 동안 그 피해 여성 공무원이 감당했을 치욕과 아픈 상처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정 피해자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을 느낀다면 민의를 대변해 줄 시의원으로 뽑아준 양산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김태우 의원 본인이 피해자와 양산시민들께 공개사과하고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에 대한 민ㆍ형사적인 절차가 뒤따를 경우 우리는 피해자의 편에 서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김태우 의원의 성추행 사실을 밝혀주신 피해 직원의 용기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는 "양산시의회는 오랜 기간 사건을 방치한 것에 대해 책임지고 해당 시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며 "또한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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