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5:18 (일)
"양산시의원 성추행 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양산시의원 성추행 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4.01.22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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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장ㆍ의원 사과문 발표
윤리위 열어 징계 수위 결정
의회 시스템ㆍ내부 문화 개선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과 여야 집행부 의원들이 2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시의회 여성 직원 상습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과 여야 집행부 의원들이 2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시의회 여성 직원 상습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양산시의회가 시의원 여직원 성추행 의혹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지 1주일 만에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여야 집행부 의원들이 2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시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시의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해당 시의원에 대해 18명의 시의원이 함께 징계요구서를 제출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와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의회의 시스템과 내부적 문화를 개선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ㆍ시행해 환골탈태하겠다"며 "이번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의회가 시민의 신뢰를 회복살 수 있도록 시의원 모두 반성하는 자세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의회 의원은 모두 19명으로 국민의힘 소속 10명, 민주당 8명, 무소속 1명이다.

앞서 시의회 소속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 18일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있는 동료 시의원인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을 비판하고 같은 시의원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한 바 있다.

이후에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별도의 사과를 하지 않아 왔다.

A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의회 한 상임위원장까지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6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 신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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