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17 (토)
'듣도 보도 못한 진주역사' 책으로
'듣도 보도 못한 진주역사' 책으로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4.01.21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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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 씨 '100선' 개정·증보판
31일 진주문고서 출판기념회
김경현 경상국립대 동문이 '듣도 보도 못한 진주역사-김경현의 진주이야기 100선'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경현 경상국립대 동문이 '듣도 보도 못한 진주역사-김경현의 진주이야기 100선'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김경현 동문이 25년 전 진주문화원에서 펴낸 '진주이야기 100선'의 개정·증보판 '듣도 보도 못한 진주역사-김경현의 진주이야기 100선'(곰단지, 552쪽, 2만 5000원)을 냈다.

저자 김경현 동문은 경상국립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언론 운동과 역사 운동을 했으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조사3팀장을 거쳐 지금은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임종국상'(학술부문)을 수상했다(2005년).

저서로 '진주이야기 100선' 외에도 '명석면사', '일제강점기인명록I-진주지역 관공리.유력자', '민중과 전쟁기억-1950년 진주'가 있고, 편찬한 책으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보고서 보유편' 등이 있다. 옛 저작을 들여다보다가 이번에 이 책을 펴내게 됐다고 한다.

1990년대 옛 '진주신문' 기자로 일할 때 김경현 작가는 진주의 구석구석을 오토바이를 타고 누볐다. 진주 출신이 아닌 그의 눈에 비친 진주는 어떠했을까. 그래서 기존의 관념을 벗어난 새로운 이야기가 지면에 실렸고 그 기사를 다듬어 낸 책이 '진주이야기 100선'이다.

김 작가는 "부족함이 많은 책이었지만 필자의 첫 저작이었기 때문에 애착이 많이 간다. 진주문고 여태훈 대표의 권유를 계기로 복간본 출간의 마음을 굳혀 옛 원고의 파일을 찾아내 고치고 보완해 이렇게 증보판을 내놓게 됐다. 초판 당시 진주 토박이들도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고 호기심을 자아냈던 모습을 기억하면서 '듣도 보도 못한 진주역사'란 부제를 달았다"고 전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진주의 옛 관공서, 학교, 병원, 교회와 봉수대나 문학사랑방 역할을 하던 은전다방, 구한말 진주 의병투쟁의 중심지 낙육재, 심지어 '진주라 천릿길'이라는 캐치프레이즈까지 온갖 것을 끌어모아 서술했던 진주 역사의 중심축에 있었던 이야기들이다.

오는 31일 저녁 7시 30분 진주시 평거동 진주문고 2층 여서재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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