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08 (일)
"고성 월치 송전선로 공사 먼지 대책 세워야"
"고성 월치 송전선로 공사 먼지 대책 세워야"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1.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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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오염방지 시설 설치 촉구
비 오면 흙탕물 넘쳐 농가 피해
군 "위반 사항 강력 행정 조치"
고성 거류면 월치마을 인근 야산에서 진행중인 송전선로 공사 현장.
고성 거류면 월치마을 인근 야산에서 진행중인 송전선로 공사 현장.

고성 거류면 은월리 월치마을 인근 야산에서 진행 중인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 154㎸ 송전선로 공사와 배전소 및 개폐소 등 현장에 비산먼지 등 대기환경 오염방지 시설을 외면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본보 2023년 12월 27일 자)

한전 남부건설본부가 지난 2022년 11월께 착공한 거류면 은월리 월치마을 인근 야산에 발전소 제어 분야와 고품질화를 통한 전력계통 안전도 향상 등을 위해 배전소 및 개폐소 등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 154㎸ 송전선로 공사가 오는 5월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거류면 은월리 산 77-1 등 이 일대 6400여㎡에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 154㎸ 송전선로 공사를 위해 비산먼지 등 환경오염 발생억지 시설을 준수하기 위해 세륜시설은 물론 방진망 및 세륜시설 등 안전장치를 아예 외면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월치마을 주민 A씨는 "바람이 세게 불때에는 작업을 중지하거나 비가 많이 올 때는 흙탕물을 침전조에 빗물을 가두어 침전시켜 소류지에 흘러가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아예 침전조는 눈감고 아웅식 하는 형식적으로 조그마한 비닐 한 장 깔아 놓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비가 올 경우에는 침전조도 형식적이라 앞으로 농번기가 되면 흙탕물로 농사를 지어야 할 판"이라며 "주민들은 공사가 끝나기 전에 흙탕물로 가득 찬 소류지 준설"을 촉구했다.

특히 공사장 주변에는 방진망을 설치해야 하는데도 아예 설치조차 하지 않고 부직포, 환경전담 요원 배치돼 않고, 수송차량은 세륜 및 측면살수 후 운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주민들은 강조했다.

주민들은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 점검 시 회사 측은 '하는 척' 하지만 개선이 잘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해 N건설이 자동식 세륜시설 및 수조를 이용한 세륜시설 등에 관한 조치사항을 어겼을 경우 강력한 행정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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