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먹거리ㆍ즐길거리 호응
산청 `고종시나무`서 제례행사
경제 활성화…명품곶감 입증
"전국 최고 축제 내년 알찬 준비"
4일간 열린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 8만 7000여 명이 찾으며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산청군이 지난 11~14일 4일간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든 `명품 산청곶감` 등 다양한 먹을거리,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제주 등 전국에서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모두 8만 7000여 명이 축제장을 다녀갔다.
또 곶감 판매장과 농특산물장터 등 판매장터 매출액은 6억 5000여만 원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올해 축제는 지난 11일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있는 국내 최고령(639년)을 자랑하는 `산청곶감` 원종인 `고종시나무`에서 축제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례행사로 시작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새해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곶감 떡메치기, 곶감 양갱만들기 체험 등 직접 곶감을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훈쓰기, 새해 소원지 달기 등 새해 추억 만들기를 비롯해 곶감경매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인기가수 박지현의 개막식 축하공연, 전국주부가요열창, 산청곶감 전시회, 지리산 사진전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산청곶감 품평회`는 축제장을 찾은 전국 관광객들에게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전국 최고 축제로 더욱 발전하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